리치먼드 연은 총재 "물가와 고용, 모두 낙관적"
  • 일시 : 2025-09-26 23:57:08
  • 리치먼드 연은 총재 "물가와 고용, 모두 낙관적"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경제에서 실업률이나 물가가 크게 오를 위험은 제한적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이중 책무를 균형 있게 다룰 수 있다고 토머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바킨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에서 가진 연설에서 "우리의 초점은 균형에 더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단행된 25bp 금리 인하가 "노동시장을 지지하는 동시에 연준 목표치 2%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에 압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킨은 여전히 뜨거운 물가와 식어가는 고용에 대해 "두 가지 모두 낙관적일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관할 지역 내 두 개 식품 가공업체가 "이민 신분 변경으로 각각 수백 명의 직원을 잃었지만 큰 어려움 없이 그 자리를 메웠다"며 "사실 가장 매력적인 일자리는 아니지만 단기간에 대체할 수 있었다는 건 노동시장이 약간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바킨은 이민에서 나타나는 변화가 고용 증가세를 둔화시키고 있어 실업률 또한 제한적으로 변동할 것으로 봤다. 그는 고용 증가가 상당히 줄었음에도 실업률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기업들이 수입 비용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 하지만 이전의 가격 상승으로 가계가 이미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새로운 관세가 광범위하게 인플레이션으로 확산되는 것은 소비자 반발이 제어할 수 있다고 그는 내다봤다.

    바킨은 "관세가 투입 비용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반발이 가격 상승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킨은 올해 FOMC 회의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이 없다.

    jhj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