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中, 4분기 금리인하"…성장둔화·부양압력 확대
  • 일시 : 2025-09-29 14:33:53
  • 골드만삭스 "中, 4분기 금리인하"…성장둔화·부양압력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경제 성장세 둔화와 경기 부양 압력 확대에 따라 4분기 중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29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정책금리 0.10%포인트 인하와 지급준비율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제시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기저효과에 따른 고성장에서 둔화해 연율 4%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다만, 인민은행의 정책은 여전히 "데이터 의존적(data dependent)" 성격이 강해 연간 성장률이 당국 목표치인 5% 궤도에 오를 경우 추가 조치 없이 현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3분기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구체적 신호는 내놓지 않았다.

    다만 기존의 "긍정적 모멘텀"이라는 표현 대신 "안정을 유지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는 문구를 다시 사용했다.

    이는 보다 신중한 경기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시장에선 이를 통화완화 가능성의 근거로 해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0월 말 예정된 정치국 회의 전후로 완화정책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S&P글로벌은 중국 경제가 하반기 들어 성장세가 둔화해 연간 4.6% 성장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5.3% 성장에도 불구하고 디플레이션 압력과 구조적 경기 둔화 요인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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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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