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韓, 피지컬 AI 분야서 미국 등과 충분히 경쟁 가능"
신임 중장기전략위원장에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 위촉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한국은 제조·데이터·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 등 주요국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미래전략포럼에서 "적기에 제대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AI 대전환을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초혁신 핵심기술 아이템 중심으로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AI를 '올인'(All In)으로 생각한다"며 "한 두개의 세계 1등 제품이라도 만들어낸다면 그것이 곧 한국의 미래 성장 잠재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또 "민간자금 75조원과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원을 합쳐 총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기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술을 제대로 개발·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내년도 AI 대전환 관련 예산을 금년 대비 약 3배 확대해 10조1천억원 수준으로 증액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5년이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인 만큼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초혁신경제추진단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주문했다.
기재부는 포럼에 앞서 제7기 중장기전략위원회 신임 위원들에 대한 위촉식도 진행했다.
신임 위원장으로는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을 위촉했다. 기업가 출신이 중장기전략위원장을 맡은 것은 권 위원장이 최초다.
권 위원장은 "한국 경제는 지금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변곡점에 서 있다"며 "AI 기술의 산업화·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정부가 이를 뒷받침해달라"고 당부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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