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고용시장 상당히 건강…인플레가 걱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베스 해맥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고용시장은 상당히 건강한 반면 물가는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29일 CNBC에 출연해 해맥 총재는 미국 고용 시장이 상당히 건강하며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 목표치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라는 인플레 목표치를 4년 반 이상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물가 압력은 헤드라인 인플레, 근원 인플레 양쪽 모두에서 보인다"면서 "특히 현재 내가 걱정하는 서비스 부문 인플레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물가 상승률이 2027년 말이나 2028년 초까지 2%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맥 총재는 "물가와 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서 균형을 잡을 때, 나는 우리가 정책을 제약적인(restrictive) 입장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게 해서 인플레이션을 우리 목표치로 되돌릴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를 결정한 연준의 결정이 실수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물가와 고용 목표 모두 압박이 있어 "통화정책 입장에서 도전적인 시기"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앞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으며 점도표는 올해 말까지 금리가 두차례 추가 인하될 것을 시사했다.
다만 FOMC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급격히 낮추는 모습이다.
이제 투자자들은 오는 10월 3일에 예정된 9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하고 있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으로 발표 시기에는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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