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게임회사 EA, 550억달러에 비상장 전환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게임회사 일렉트로닉아츠(NAS:EA)가 550억달러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 인수되면서 비상장 회사로 전환된다.




29일(현지시간) EA는 PIF와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 어피니티 파트너스가 공동 투자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550억달러로 전액 현금이다. 컨소시엄은 소액 주주들의 지분을 주당 210달러에 매입할 예정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EA의 종가는 193.350달러였다. 공개 매입가는 8.6% 더 높은 가격이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EA의 주가는 전장 대비 5.65% 오른 204.2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매각설이 알려지기 전 EA의 주가는 168.320달러였다. 해당 가격 대비 25%의 프리미엄이 지불된 구조다.

어피니티의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다.

PIF는 현재 EA의 지분 9.9%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다.

EA는 1982년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26년 회계연도 1분기(6월 30일 마감)에 16억 7천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한 바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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