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슨 연준 부의장 "물가·고용 목표 둘 다 위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미국의 물가 압력이 증가하는 동시에 고용시장이 약화해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이 복잡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제퍼슨 부의장은 핀란드 은행이 주최한 제4회 국제 통화정책 회의에 참석해 "고용에 대한 위험은 하방으로, 물가에 대한 압박은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면서 "이는 연준의 두 가지 목표가 모두 압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궁극적으로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압력 모두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퍼슨 부의장은 "실업률은 내년에 하락하기 전에 올해는 소폭 상승할 수 있으며, 물가의 경우 올해 이후부터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재개되고 몇 년 안에 2% 목표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8월 실업률이 4.3%로 높아진 것은 고용시장이 스트레스를 받을 위험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한 계기였다고도 말했다.
제퍼슨 부의장은 "향후 정책금리 경로는 들어오는 데이터, 바뀌는 경제전망, 리스크 균형 등을 고려해 통화정책의 적절한 위치를 평가할 것"이라면서 "정부정책과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도 고려하고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백악관이 발표하는 다양한 정책 변화를 고려할 때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면서도 정책이 확정되면 이러한 불확실성이 일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jwyoon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