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美 연방정부 셧다운 불확실성
  • 일시 : 2025-09-30 21:43:15
  • 미 달러화 약세…美 연방정부 셧다운 불확실성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경기 우려를 키우는 연방 정부의 일시 업무 정지(셧다운) 가능성이 달러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32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7.801로 전장 마감 가격(97.934)보다 0.133포인트(0.136%) 내려갔다.

    미 연방 의회가 이날까지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CR)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연방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셧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셧다운은 미 정부의 운영에 차질을 빚게 해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 공무원의 경우 무급 휴직으로 전환되고,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연기된다.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이에 연동해 달러인덱스는 장중 97.760까지 밀리기도 했다.

    미쓰비시UFG의 전략가인 리 하드만은 "미국 정치 불확실성 심화가 달러에 압박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ING의 외환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은 "달러는 셧다운 위험 확대와 주말 이후 하락한 유가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일본은행(BOJ)의 10월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려할 때 '달러 약세-엔화 강세'에 베팅하는 포지션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제시했다.

    ING는 2018~2019년 셧다운 시 달러-엔 환율은 1.5%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달러-엔 환율은 147.971엔으로 전장 대비 0.664엔(0.447%) 하락했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이날 "고용에 대한 위험은 하방으로, 물가에 대한 압박은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면서 "이는 연방준비제도의 두 가지 목표가 모두 압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390달러로 0.00114달러(0.097%) 소폭 높아졌다.

    독일 연방통계청(FSO)에 따르면 9월 독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2.3%)보다 높다. 전달(2.2%) 대비로도 0.2%포인트 확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75위안으로 전장 대비 0.0010위안(0.014%) 떨어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445달러로 전장 대비 0.00085달러(0.063%) 올라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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