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연은 총재 "연내 정책금리 조금 더 낮추는 게 적절할 수 있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0일(현지시간) "올해 안에 정책금리를 조금 더 낮추는 것(a bit further)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이날 뉴욕 미국 외교협회에서 열린 강연에서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 금리 인하 결정을 두고 "통화정책 당국이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동시에 노동시장 추가 약화를 제한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추가 정책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데이터가 그렇게 보여줘야 한다"며 단서를 달았다. 콜린스 총재는 "나는 여전히 다소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콜린스 총재는 우선 노동시장을 두고 "채용이 크게 줄었고, 팬데믹 이전 속도보다 현저히 낮다"면서 "노동 공급 감소, 특히 이민 제한과 관련돼 있다. 그러나 노동수요 감소도 반영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낮다는 점도 기업은 채용을 줄이고 있지만, 해고는 많이 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자신의 전망은 "노동시장이 크게 더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내년까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중기적으로는 목표치로 점진적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이러한 전망은 9월 경제 전망요약(SEP)의 중간값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큰 환경에서 더 높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더 불리한 노동시장 상황, 혹은 두 가지 모두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콜린스 총재는 "다만, 노동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할 여지가 줄었기 때문에, 몇 달 전 내가 우려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은 다소 제한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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