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가격] 美 셧다운 우려에 0.4%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의 연방정부 일시 업무정지(셧다운) 가능성이 더욱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3,855.20달러) 대비 15.50달러(0.40%)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870.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예산안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우리는 아마 셧다운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시간 자정까지 미 의회의 합의가 없다면 미 연방정부는 셧다운에 돌입하게 된다. 셧다운 시 미국 경제지표는 나오지 않고, 연방 인력은 무급 휴직으로 전환하게 된다.
독립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 웡은 "다가오는 미국 정부의 부분적 셧다운 가능성은 불확실성을 더하며 '금 매수'에 합창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7.6 수준으로 하락했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 약세를 보일수록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는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싸게 느끼게 된다. 이는 수요가 늘어나는 요인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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