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AI 선박·드론은 게임체인저…정부 역량 결집해 적극 뒷받침"
  • 일시 : 2025-10-01 11:50:00
  • 구윤철 "AI 선박·드론은 게임체인저…정부 역량 결집해 적극 뒷받침"

    AI 자율운항 국가전략기술로 지정…AI 드론 5대 완성체 프로젝트 추진



    [기획재정부 제공]


    (성남=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인공지능(AI) 기반 선박·드론 혁신은 기존 산업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이자 생존을 위한 필수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AI 대전환 릴레이 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도 동원 가능한 역량을 결집해 조선·드론산업의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발표한 AI 대전환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현장과 소통하기 위해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세 번째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유비파이, 니어스랩, 항공안전기술원 등 AI 선박·드론 분야 기업과 전문가가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선원 없는 선박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는 한편 세계 기업들이 AI 드론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며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 중"이라며 "우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반도체, 조선산업 역량을 AI 기술과 결합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우리가 가진 기술 역량을 적극 활용해 AI 선박·드론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AI 대전환 선도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지원 확대, 과감한 규제 개선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AI 자율운항선박·드론 분야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먼저 선박은 2030년까지 선원 탑승이 필요 없는 수준의 자율항해 기술 개발을 목표로 AI·조선·해운기업과 협업해 자율항해·기관자동차·화물·항만 연계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신기술 실증을 위해 국내 연안 선박을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자율운항 선박 운항해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AI 지능형 자율운항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추가 지정해 연구개발(R&D)·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도 강화한다.

    드론은 2031년까지 완전 자율비행 기술 개발을 목표로 AI 기반 드론 5대 완성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드론 활용도가 높은 항공·소방 등 5대 분야에서 임무 수행 AI 드론의 개발·실증·상용화 지원을 전주기로 연계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자율운항 선박, 용접 로봇, AI 관제 플랫폼 등 HD한국조선해양의 연구 현장을 둘러봤다.

    류승협 HD한국조선해양 전문위원은 기술 시연을 하면서 기술적으로는 자율운항 선박 시대가 5년 안에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국제 표준 제정을 비롯해 규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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