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셧다운 소화·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상승폭 축소…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 중반 레벨에서 오름폭을 일부 줄였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52분 현재 전일대비 1.80원 오른 1,404.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04.20원에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1,402.60원에 하단을 지지받은 달러-원은 이날 기획재정부와 미국 재무부의 환율정책 합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한때 1,409.50원까지 상승했다.
오후 장에서 달러-원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이슈를 소화하는 한편,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세에 상승폭을 차츰 줄여갔다.
이날 오후 1시께에는 미국 정부가 약 7년 만에 셧다운에 들어갔다.
이미 예견됐던 일인 만큼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미뤄져 시장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제 지표 중 미국의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가 오는 3일 예정됐으며,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각각 15일과 16일 예정돼 있다.
이에 달러-원은 레벨을 차츰 낮춰 1,400원 중반대에서 움직였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1,400원대에서 상승세로 시작한 뒤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인데, 경제지표의 발표 여부 및 미국 금리의 움직임을 확인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면서 "오후에는 1,404원~1,409원 사이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0.85% 올랐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3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 인덱스는 97.73대로 내렸고, 외국인은 통화선물시장에서 달러 선물을 1만9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33엔 내린 147.80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4달러 상승한 1.174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1.15원, 위안-원 환율은 196.91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31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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