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제조업 PMI, 양호한 흐름…예상치 부합(상보)
  • 일시 : 2025-10-01 23:43:51
  • 美 9월 제조업 PMI, 양호한 흐름…예상치 부합(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제조업 업황 지수가 9월 들어 집계 기관별로 위축과 확장이 엇갈렸다. 다만 시장 예상치는 대체로 부합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출처 : ISM]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의 48.7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49.0에도 거의 부합했다.

    ISM 제조업 PMI는 9월에도 위축 국면에 머무르며 7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가긴 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다만 ISM은 전체 미국 경기는 65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위 지수별로 보면 신규 주문 지수는 48.9로 8월의 51.4보다 2.5포인트 하락하며 성장세에서 다시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생산 지수는 51.0으로 8월의 47.8보다 3.2포인트 상승해 위축에서 확장으로 전환됐다.

    고용 지수는 45.3으로 43.8에서 1.5포인트 올랐으나 여전히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가격 지수는 61.9로 8월의 63.7보다 1.8포인트 하락했지만,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 주문 지수는 43.0으로 8월의 47.6에서 4.6포인트 떨어지며 위축이 심화했다. 수입 지수는 44.7로 46.0에서 1.3포인트 하락해 위축세가 강화됐다.

    ISM은 "석유·석탄 제품, 1차 금속, 섬유, 금속 가공제품, 기타 제조업 등 일부 업종에서 성장세가 나타났지만, 수출 주문과 수입 부진이 제조업 전반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른 집계 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9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2.0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도 52.0이었다. 직전월의 53.0보다는 둔화했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제조업 생산은 9월에 4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신규 주문 증가세가 둔화하고 미판매 완제품 재고가 늘어 상승세는 힘이 약해졌다"고 짚었다.

    그는 "수요 성장이 둔화했음에도 많은 공장이 관세 시행 전에 비축해둔 원자재를 활용해 생산을 늘렸다"면서도 "9월에는 관세 관련 공급망 지연이 증가했는데 이런 차질이 지속되거나 심화하면 생산이 억제되고 가격은 올라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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