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셧다운으로 연방 인력 해고 임박…노동통계국 수장 곧 지명"
  • 일시 : 2025-10-02 03:28:01
  • 백악관 "셧다운으로 연방 인력 해고 임박…노동통계국 수장 곧 지명"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 업무정지(셧다운)에 따른 인력 감축 관련 "대통령은 내각에 지시를 내렸고, 예산관리국(OMB)은 전 부처와 협력해 어디에서 감축이 가능한지 확인 중"이라고 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해고가 임박했다고 믿는다. 이건 불행히도 정부 셧다운의 결과"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재차 "불행히도 곧 해고가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해고 비율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셧다운은 의심할 여지 없이 모든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 상황은 민주당 탓"이라며 "130만명의 현역 군인이 이제 급여 없이 근무하게 된다. 저소득 여성, 영유아를 위한 필수적인 식품 보조 프로그램도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방 의회 상원은 셧다운 첫날인 이날 단기 지출 법안(임시예산안·CR) 처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민주당 안과 공화당 안 모두 부결되며 정부 셧다운은 이어지게 됐다.

    레빗 대변인은 차기 노동통계국(BLS) 수장 지명에 대해서는 "우리는 곧 대체 지명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백악관은 전날 BLS 국장으로 지명된 E. J. 앤토니의 지명을 철회했다.

    그는 "앤토니는 여전히 대통령과 우리 팀"이라며 "불행히도 그가 필요한 표를 얻지 못할 것이 분명해졌다"며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미연 방 대법원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의 해임을 막은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대법원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대법원은 이날 즉시 해임을 요청한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거부하며, 내년 1월 변론 기일까지 쿡 이사의 지위를 유지하도록 했다.

    레빗 대변인은 "그들은 사건을 심리하고, 1월의 법적 논거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우리는 그때를 기대한다. 대통령이 그(쿡 이사)를 해임한 것은 법적으로 충분한 권한 내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여전히 믿는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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