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국제유가 변동성 등 물가 불확실성…체감물가 안정 총력"
"가공식품 업계도 체감물가 안정 노력…추석 성수품 가격 안정적 흐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는 2일 "향후 물가는 국제유가 변동성 등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체감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혜영 기재부 물가정책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9월 소비자물가동향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과장은 "특히 농축수산물·석유류 등 민생과 밀접한 주요 품목의 가격·수급 변동 요인에 대해서는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1% 올랐다. 전체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가공식품(4.2%), 축산물(5.4%), 수산물(6.4%) 등 먹거리 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임 과장은 "가공식품 물가는 6월 4.6%를 찍은 이후 업체들의 할인행사로 4.2%까지 내려왔다"며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비이기 때문에 1년 동안 상승률이 지속되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계에서는 할인행사를 통해서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춰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을 자제하도록 업계와 소통 중"이라고 덧붙였다.
가공식품 물가가 계속 오른 것이 독과점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문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달걀 가격이 9.2% 올라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인 것과 관련해선 "농식품부에서 소통을 해서 산지 가격은 일부 조정이 됐다"며 "산지 가격 고시를 폐지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 일원화해서 가격을 고시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고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성수품 가격 동향에 대해서는 "성수품 가격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성수품 공급과 할인행사가 이번 주까지 지속돼 추석 성수기까진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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