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보합…美 셧다운 여파 지속
  • 일시 : 2025-10-02 21:56:29
  • 미 달러화 약보합…美 셧다운 여파 지속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 업무정지(셧다운)가 이어진 데 따른 경기 우려 가능성이 달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 43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7.693으로 전장 마감 가격(97.786)보다 0.045포인트(0.046%) 내려갔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서도 셧다운에 따른 경기 우려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셧다운으로 이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고용주가 지난 3분기(7~9월)에 발표한 감원 계획은 20만2천118건이었다.

    3분기 기준으로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0년 49만7천215건 이후 가장 많다. 지난해 같은 기간(17만4천597건) 대비해서도 16% 늘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셧다운으로 "우리는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타격, 성장에 대한 타격, 미국 노동자들에 대한 타격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수석 외환 전략가인 킷 저크스는 "(전날에 나온) ADP 고용 데이터가 달러 약세를 촉발했다"고 말했다.

    ADP에 따르면 9월 민간 고용은 전달보다 3만2천명 감소했다. 8월 치도 기존 발표치(5만4천명 증가) 대비 대폭 하향한 3천명 감소로 수정했다.

    저크스는 다만, "시장은 신뢰성이 떨어지는 데이터에 기반해 달러 포지션을 과도하게 잡는 데 불편해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ING의 외환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은 "정부 셧다운으로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다소 보류되면서, 대체 지표가 평소보다 더 오래 시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401달러로 전장 대비 0.00097달러(0.083%) 소폭 높아졌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올해 8월 유로존의 실업률은 계절조정 기준 6.3%를 기록했다. 이는 전망치와 전달 치인 6.2%보다 높은 수준이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717달러로 전장보다 0.00081달러(0.060%)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47.086엔으로 0.012엔(0.008%)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24위안으로 0.0053위안(0.074%) 올라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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