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중앙은행 총재, 유로화 역할 강화 촉구…"유로 안전자산 늘려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유로화의 국제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형 안전자산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빌르루아 드갈로 총재는 2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안정매커니즘(ESM) 행사에서 "지난 3년 동안 새로운 세계 질서에서 나타난 극적인 변화들은 유로의 국제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대담한 전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유로존의 안전자산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빌르루아 드갈로 총재는 "우리가 유로 안전자산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탐색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각각은 이용할 수 있는 (안전자산) 물량을 상당히 늘릴 것"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유로로 거래되는 자산을 늘리자는 의미다. 또 처음에는 여러 방식을 동시에 시작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하나의 방식(표준)으로 통합될 수 있다고 빌르루아 드갈로 총재는 설명했다.
빌르루아 드갈로 총재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ESM, 유럽투자은행(EIB) 등 기존 초국가적 부채를 통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무역에서 유로 결제를 독려하기 위해,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로 피해가 큰 인도와 스위스, 인도네시아 등과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과 비유로존 중앙은행 간 유로 유동성 라인도 제안했다.
빌르루아 드갈로 총재는 "우리가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심각한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기회의 창이 닫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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