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BOJ 총재 발언·선거 불확실성 속 달러-엔 상승
  • 일시 : 2025-10-03 13:57:09
  • [도쿄환시] BOJ 총재 발언·선거 불확실성 속 달러-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3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일본은행(BOJ) 총재 발언과 자민당 선거를 앞둔 불확실성 등이 영향을 미쳤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1시4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33% 오른 147.71엔에 거래됐다.

    환율은 장 초반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한 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발언과 함께 상승 압력을 받았다.

    우에다 총재는 오사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경제와 물가가 전망치에 부합하면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관세 정책은 세계적인 불확실성을 야기하며 15%의 관세율은 일본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이나 고용 증가세의 둔화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며 "미국 수입품에 관세가 광범위하게 부과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며 그 영향이 언제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우에다 총재가 무역 정책과 해외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 시장은 그의 발언을 다소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해석했고,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은 상승했다. BOJ의 금리 인상 기조가 예상보다 늦춰진다면 엔화는 약세(달러-엔 상승) 압력을 받는다.

    이번 주말 치러지는 일본의 자민당 총재 선거에 대한 경계도 이어졌다. 일본 내 정치적 불확실성은 엔화 매수에 대한 유인을 떨어트렸다.

    이날 일본 국채 금리는 10년물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0.7bp 오르며 1.67%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대비 0.37% 오른 173.14엔, 유로-달러 환율은 강보합권인 1.172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달러 지수는 강보합권인 97.905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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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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