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연은 총재 "금리인하에 정말로 신중해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하고 고용시장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인하에 정말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강조했다.
로건은 3일(현지시간) 댈러스 연은과 멕시코 중앙은행, 휴스턴 대학교가 공동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딱 완만하게 제약적인 수준(modestly restrictive)"이라며 "여기서부터 추가로 금리를 내리는 것에 우리는 정말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건은 특히 비주거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점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는 관세로 인한 상품 물가 압력이 완화된 뒤에도 가격 상승 압력이 계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로건은 "노동시장 위험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노동시장은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상태이고 그런 상황에서 수요를 자극하는 것은 고용을 늘리지 못한 채 물가 압력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로건은 관세 효과가 사라지더라도 상품 물가에는 여전히 상방 위험이 있을 것이라며 관세 효과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연준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며 자신에겐 물가 안정이 정책 결정의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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