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약세…고용 발표 연기 속 거래 위축 지속
  • 일시 : 2025-10-04 04:50:19
  • [뉴욕채권] 국채가 약세…고용 발표 연기 속 거래 위축 지속

    ISM 9월 서비스업 PMI, '50' 턱걸이…물가지수 소폭 상승

    연내 금리 인하폭 46bp로 약간 축소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의 중간 영역이 상대적으로 더 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3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주요 경제지표 발표 부재에 따른 거래 위축 상태가 이어졌다. 이날 예정됐던 9월 고용보고서 발표는 결국 미뤄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3.00bp 오른 4.120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5720%로 같은 기간 2.30bp 상승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7140%로 1.70b 높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54.10bp에서 54.80bp로 약간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보합권 혼조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장 초반 레벨을 잠시 낮추는 듯하다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오전 10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지만 국채금리는 순간적으로 하락하는 데 그쳤다.

    ISM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서비스업 PMI는 50.0으로 전월대비 2.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51.7)를 밑돈 결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에 턱걸이한 셈이다.

    9월 수치는 지난 5월(49.9) 이후 최저치다. 하위 지수 중 고용지수는 47.2로 전달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선에는 4개월 연속 못 미쳤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여주는 물가지수는 69.4로 0.2포인트 상승했다. 10개월 연속으로 60을 웃돌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산탄데르 U.S. 캐피털마켓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와 이민 정책에 대해 명확하고 예측 가능한 정책을 마련하기를 기다리는 가운데 경제가 정지 상태에 놓였다"면서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가라앉으면 기업 활동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ISM은 숙박 및 음식서비스 업종의 한 응답자는 "관세가 우리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특히 인도, 중국, 동남아시아산 식품, 남미산 커피, 아시아산 의류 및 전자제품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전년 대비 비용 증가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반응을 소개했다.

    오후 장 들어 국채금리는 오름폭을 유지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오후 3시까지 미 국채선물 거래량은 최근 20일 평균의 75% 정도에 그쳤다.

    B. 라일리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아트 호건은 "우리는 정부 데이터가 아닌 민간 데이터로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 갇혀 있다"면서 "이는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성과 관련해 상당한 불확실성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 폭은 46bp 남짓으로, 전 거래일보다 1bp 정도 축소됐다.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 인하는 확실하고, 두 번 인하 가능성은 80% 중반대 정도라는 프라이싱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33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이달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전장 98.3%에서 95.7%로 낮춰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전장 1.7%에서 4.3%로 높아졌다. 50bp 인하 가능성은 '제로'를 나타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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