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 연은 총재 "AI 거품은 '좋은 거품'…생산성 높여"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인공지능(AI)이 대규모로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증거를 아직 보지 못했다며 'AI 거품'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은 '좋은 거품'일 것이라고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말했다.




데일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AI는 고용 대신 기술을 도입하는 수준의 변화만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가 혁신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미국 전역의 생산성을 높일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는 "잠재적인 AI 거품이 경제적 위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모든 거품이 금융적 성격을 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학 연구에서는 이런 현상을 일종의 '좋은 거품(good bubble)'으로 본다"며 "대규모 투자가 유입되는 과정에서 초기 투자자들이 기대한 만큼의 이익을 모두 얻지 못하더라도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은 아니고 생산적인 결과물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일리는 AI가 "전문지식을 민주화해 더 많은 사람이 접근하도록 만들 수 있다"며 "이는 국가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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