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1년 기대 인플레, 5개월來 최고…실직 우려도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단기 예측 기간에서 5개월 만의 최고치로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지난 9월 소비자기대 설문(SCE)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전달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석 달 연속 오르면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에 지난 3~4월 연속 3.6%를 기록한 뒤 6월(3.0%)까지는 하락세를 보였었다.
향후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개월 연속으로 3.0%를 나타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2월(3.0%)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연은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이 "고등학교 학력 이하인 사람들과 가계 소득이 5만달러 미만인 이들에게서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기대 인플레이션 응답의 제75백분위수(상위 25%)와 제25백분위수(하위 25%) 간 차이로 측정하는 의견 불일치 척도는 1년과 5년은 하락했고, 3년은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 내 직장을 잃을 것이라고 인식하는 평균 확률은 14.9%로 전월대비 0.4%포인트 올랐다. 지난 4월(15.3%) 이후 최고치로, 12개월 이동평균인 14.1%를 웃돌았다.
구직자가 3개월 이내에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확률은 47.4%로 2.5%포인트 상승했다. 전월 수치(44.9%)는 데이터가 시작되는 2013년 6월 이후 최저치였다.
sj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