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美 지표, 일부 경기둔화 가리켜"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최근 미국 경기지표는 미국 경제의 일부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말했다.
게오르기에바는 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밀켄연구소 행사에서 "미국은 막대한 연방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시기일수록 각국은 민간 부문의 민첩성과 공정한 경쟁 환경을 보장할 수 있는 양질의 정부 통계, 강력한 제도를 모두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대폭 수정을 거듭하는 현상을 두고 발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오르기에바는 또 세계 경제에 대해 "우려했던 것보다는 낫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보다는 나쁘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4월까지는 미국 경기가 단기에 침체에 빠지고 그 부정적인 효과가 전 세계로 확산할 것으로 여러 전문가가 예상했다며 그런 우려는 현실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게오르기에바는 국제통화기금(IMF)가 다음주 공개하는 세계경제전망(WEO)과 관련해 "세계 경제 성장은 올해와 내년에 약간만 둔화할 것"이라며 "세계 경제가 다수 충격에 따른 극심한 부담을 대체로 견뎌냈다는 것을 모든 신호가 가리킨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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