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총리 "예산안 합의 공감대 형성 중…조기 총선 가능성 낮아져"
사의 표명 후 언론 인터뷰에서 밝혀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프랑스 정국을 둘러싼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조기 총선 가능성은 낮으며 내년 예산안에 합의하려는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다고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가 말했다.
르코르뉘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공영방송 프랑스2와 인터뷰에서 "조기 총선 가능성이 줄고 있다"며 "내년 예산안에 합의하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고 해결의 길이 열릴 수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르코르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국민의회 해산 가능성이 줄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현재 상황은 대통령이 향후 48시간 내에 새 총리를 임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르코르뉘는 지난 6일 사의를 밝혔다. 취임한 지 27일 만에 사의를 밝혀 역대 가장 단명한 총리로 남게 됐다.
마크롱은 르코르뉘가 사의를 표명했음에도 조기 총선(국민의회 해산)을 피하기 위해 정당 간 막판 협상 임무를 맡겼다. 이날 발언은 협상 결과를 알리며 나온 것이다.
한편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은 48시간 이내에 새로운 총리를 임명하겠다고 발표했다.
르코르뉘는 2022년 출범한 마크롱 2기 행정부의 다섯 번째 총리다. 마크롱 정권은 3년 사이에 총리가 다섯번이나 바뀌며 극도의 불안정성을 드러내고 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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