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역레포, 50억달러도 붕괴…실효 연방기금금리는 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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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금융시스템의 초과 유동성 가늠자로 여겨지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역레포 잔액이 고갈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역레포 입찰에는 10개 거래상대방이 참여해 총 44억9천600만달러를 역레포에 예치했다. 전날 대비 7억달러 조금 넘게 감소했다.
역레포 잔액은 지난 7일(46억2천200만달러)에 이어 이틀 만에 다시 50억달러 선을 밑돌았다. 지난 2021년 4월 5일(34억5천만달러) 이후 최저치다.
연준의 양적긴축(QT) 영향 속에 내리막을 걸어온 역레포 잔액은 지난 7월 이후로는 미 재무부의 차입 확대가 가세하면서 감소 속도가 빨라졌다.
연준 통화정책의 중추 역할을 하는 연방기금금리(FFR)는 거래량까지 감안한 기준으로 재차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은의 별도 발표에 따르면, 최신 데이터인 지난 8일 기준으로 거래량을 가중 평균한 실효 연방기금금리(EFFR)는 4.10%로 전날대비 1b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FFR은 지난달 22일 4.09%로 1bp 높아진 뒤 3주도 되지 않아 재차 고개를 들었다.
소폭의 변동이긴 하지만 EFFR이 과거 연준의 금리 결정과 동떨어져 움직인 적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지난달 24일 송고된 ''안 움직이던' 美 실효 연방기금금리 이례적 상승…유동성 압박 촉각' 기사 참고)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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