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연휴간 강달러 일시 반영하며 급등…19.50원↑
  • 일시 : 2025-10-10 09:34:41
  • [서환] 연휴간 강달러 일시 반영하며 급등…19.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단숨에 1,420원선 안팎으로 올랐다.

    추석과 한글날이 포함된 긴 연휴 동안 달러화 가치가 크게 오른 데 따른 것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장대비 19.50원 오른 1,419.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대비 23원 상승한 1,423.0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장중 1,424.00원까지 올라 정규장 기준 지난 5월 2일(1,440.00원)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간밤 달러화 가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해 달러 인덱스는 99.4선으로 올랐다. 연휴를 앞두고 달러 인덱스는 97.8선을 나타냈었다.

    지난 주말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통화 완화 및 재정확대 정책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다카이치 사나에가 당선되면서 엔화 가치가 6거래일 연속 절하됐다.

    '다카이치 트레이드'로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로 오르며 엔화의 초약세 현상이 나타났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2일 147엔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프랑스에서 신임 총리가 사임하기로 하는 등 정국 불안이 이어짐에 따라 1.15달러 중반대로 하락했다.

    이달 초 시작된 미국 정부의 셧다운(업무 일시 정지)은 의회에서 예산안이 계속 부결됨에 따라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늘까지 쉬는 곳들이 많아 장 초반 조용한 분위기"라면서 "네고가 나올 수 있다고 보는데 레인지가 올라오면서 더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하는 곳도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430원대로 가면 당국 개입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날 환율 자체는 개장가 대비 등락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3엔 오른 153.11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9달러 내린 1.1562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7.1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9.07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1.38%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4천299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75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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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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