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환시] 달러인덱스 소폭 상승…美中 갈등 하락분 일부 회복
  • 일시 : 2025-10-13 14:02:05
  • [亞환시] 달러인덱스 소폭 상승…美中 갈등 하락분 일부 회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3일 일본 금융시장이 '체육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환시에서 달러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1시 51분 현재 전장 대비 0.08% 오른 98.916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장 초반 한때 99.124까지 상승 폭을 늘리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이후의 하락분 일부를 되돌렸다.

    커먼웰스은행의 팀 켈러허 외환 관계자는 "분명 시장이 꽤 불안정하다"면서도 "미국과 중국 상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를 한 것 같고, 어조가 부드러워진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난주 말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비판하며 시진핑 주석을 만날 뜻이 없음을 시사하면서 달러인덱스는 하락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게 잘될 것"이라며 "자신의 나라가 경기침체를 겪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게시글을 연이어 올려 시장을 달랬다.

    미중 간 재점화된 무역 긴장이 완화했다는 평가 속에,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직전 거래일에 보인 큰 폭의 약세를 일부 만회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중 0.10% 하락한 7.1380위안에서 거래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1위안(0.06%) 내려간 7.1007위안에 고시됐다. 이는 2024년 11월 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예상보다 강한 기준환율에 대해 중국 당국이 위안화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공식적 시도로 해석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51% 뛴 151.931엔을 가리키며 엔화의 상대적 약세를 반영했다. 거래 초반에는 달러-엔이 0.72% 오른 152.240엔을 터치하기도 했다.

    지난주 일본 집권 자민당과 공명당 간 연립이 붕괴했다고 전해진 가운데, 시장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의 정치적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4% 상승한 1.16200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21% 오른 175.97엔을 나타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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