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서 상승폭 확대…1,420원 후반대로
  • 일시 : 2025-10-13 17:49:35
  • 달러-원, 런던장서 상승폭 확대…1,420원 후반대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 시간대에 1,420원 후반대로 올랐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22분 현재 전일대비 7.60원 오른 1,428.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에 1,425.8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외환당국이 정규장에서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폭은 축소됐다.

    그러나 런던장으로 접어들어 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1,429원대로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99.12대로 올랐다.

    미중 갈등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위험회피 심리는 달러 강세에 힘을 실었다.

    미국은 이날 '콜럼버스의 날'로 채권시장이 휴장한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개장한다.

    지난 주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오는 11월 1일부터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미중 갈등은 다시 불거졌다.

    중국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관세에 대해 "중국은 미국이 잘못된 관행을 조속히 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대미투자 관련 리스크도 여전하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3천500억달러 대미 투자 가능성에 대해 "한국이 1년에 쓸 수 있는 외환보유고는 맥시멈(최대) 150억~200억달러"라며 "이보다 더 (미국에) 투자를 하려면 우리는 외환이 조달돼야 한다는 지침이 있다"고 언급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15엔 오른 152.3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달러 하락한 1.159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407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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