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개입경계에 상승폭 완화…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20원대에서 상승 압력이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일대비 1.70원 오른 1,427.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70원 오른 1,426.50원에 개장했다.
전일 외환당국 공동 구두개입이 나온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1,420원대에서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일었으나 이달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취소되지는 않으면서 위험회피 심리도 누그러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중 양국 간에 상당한 소통이 있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증시도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 상승폭을 제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대 상승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 인덱스는 99.34대에서 레벨을 유지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살짝 올랐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전일 외환당국 구두개입 이후 상단이 좀 다져진 상황인데 결제수요가 들어오면서 조금 올라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1,430원선은 막힌 느낌도 있어 이 정도 레벨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25엔 상승한 152.5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하락한 1.15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00원, 위안-원 환율은 199.87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89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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