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정부, 환율 급등에 놀라울 정도로 태평…실질 대응책 마련해야"
  • 일시 : 2025-10-14 09:53:30
  • 김도읍 "정부, 환율 급등에 놀라울 정도로 태평…실질 대응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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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4 ondol@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최근 환율 급등 상황과 관련해 "당국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안이하게 있지 말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환율이 어제(13일) 한때 1,430원까지 급등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놀라울 정도로 태평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번 급등은 미중 관세갈등 격화 영향이 크다. 하지만 세계 주요 통화 중에서도 원화가 가장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며 "이는 단순한 외부 변수 때문이 아니라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취약성이 드러난 결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환율 상승은 단순한 숫자 문제가 아니다. 원자재,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직격탄이 된다"며 "기업의 원자재 조달비와 외화부채 부담이 커지고 가계 생활물가도 오르면서 소비가 위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내수회복에도 찬물을 끼얹고 투자심리까지 얼어붙게 만든다. 특히 수입의존도가 높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도 서둘러 외화유동성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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