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출국…'베선트 회담' 주목
캐나다 재무장관·IMF 총재·유로클리어 대표 등 연쇄 면담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14일 기재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15~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15일 출국한다.
구 부총리는 회의 첫날인 15일 업무 만찬을 겸해 세계 경제와 금융안정성 현안, 국제금융체제 등을 논의한다.
올해 주요 7개국(G7) 회의 의장국인 캐나다의 초청으로 인공지능(AI)과 금융범죄·사기를 주제로 개최되는 G7 고위급 대화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아프리카 협력 프레임워크와 금융 부문 현안을 논의하는 세션에 참석한다.
17일에는 IMF 이사국 대표로서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해 최근 세계 경제 상황 및 대응 방안과 IMF의 역할을 논의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이번 방미를 계기로 캐나다 등 주요국 재무장관, IMF·WB 총재 등과 면담을 통해 AI 대전환 등 새 정부 성장전략을 소개하고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담이 성사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앞서 구 부총리는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번 방미 기간에 베선트 장관을 만날 것인지 묻는 말에 "현재 조율 중"이라며 "미국 측에 요청을 해놓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한미 재무장관 회담이 성사된다면 통화스와프 체결 등 한미 관세 협상 현안에 대한 이견이 좁혀질지 주목된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제임스 롱스돈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만나 한국의 경제 상황과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유로클리어 그룹의 발레리 위흐뱅 대표도 만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상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국채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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