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국민연금 환헤지 축소 달러 수요 자극 지적에 "동감한다"
(세종·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황남경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국민연금 환헤지 축소가 환율 불안을 자극한다는 지적에 대해 "동감한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국민연금이 환헤지를 축소해가고 있는데 이게 시장의 달러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이게 단순히 임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한국 경제의 대외 불확실성을 구조적으로 보여주는 적신호가 될까 염려스럽다"며 "(환율) 구두 개입에 그치지 말고 환율 안정이나 물가 관리 차원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에 고착화한 것을 구조적 불안 요인으로 봐야 하느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는 "미국 관세 협상이라든지 일본의 확장재정, 미국의 금리 인하 이런 여러 가지가 뭉쳐져서 이렇게 된 것"이라며 "이런 불확실성을 하나하나 해소하고, 또 대외적으로 해소가 되면 좀 안정화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불안으로 내년 4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내년 4월 전에는 가능하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불확실성을 최대한 해소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