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NDF 3분기 129억달러 순매입 전환…9월 11억달러 순매입
  • 일시 : 2025-10-15 12:00:05
  • 역외 NDF 3분기 129억달러 순매입 전환…9월 11억달러 순매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비거주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 순거래가 3개 분기 만에 순매입으로 돌아섰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분기 NDF 순거래는 129억1천만달러 순매입을 나타냈다.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158억7천만달러, 197억달러 순매도를 나타낸 바 있다.

    월별로 보면 7월에 136억9천만달러 순매입, 8월 18억8천만달러 순매도, 9월 11억1천만달러 순매입을 나타냈다.

    NDF 순거래와 달러-원 환율 흐름은 일치했다.

    지난 6월 말 1,347.10원까지 밀린 후 7월 한 달간 환율은 40원가량 올라 1,387원에 종가를 썼다.

    8월에는 대체로 보합 흐름을 보였으며 9월에는 1,390원 수준에서 1,402원으로 10원 이상 상승했다.

    3분기 비거주자의 일평균 NDF 거래규모는 136억2천만달러로 전분기의 147억1천만달러보다 10억9천만달러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내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규모는 418억4천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13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외국환중개회사 경유분 기준이다.

    달러-원 현물환 거래가 21억5천만달러 늘어나며 거래량 증가에 기여했다.

    월별로 보면 7월 평균거래량이 412억1천만달러, 8월 407억1천만달러, 9월 435억4천만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국내기업의 선물환 순매입 규모는 53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4억달러 감소했다. 거래규모는 474억달러로 18억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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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 스와프레이트(3개월)는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목적 외화자금 수요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내외금리차 축소 등으로 올랐다.

    지난 13일 기준 3개월 스와프레이트는 -1.73%로 8월 말 -1.92%보다 19bp 상승했다.

    통화스와프(3년) 금리는 국고채 금리 움직임에 연동해 상승했다. 같은 기간 1.92%에서 2.05%로 13bp 올랐다.

    9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큰 폭의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순유입액은 91억2천만달러로 지난 5월 92억9천만달러 이후 4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주식이 43억4천만달러, 채권이 47억8천만달러 순유입을 보였다.

    8월에는 6억달러 순유출을 나타낸 바 있다.

    한국은행은 "주식자금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유입이 확대"됐다면서 작년 2월(55억9천만달러)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대라고 밝혔다.

    채권자금은 대규모 국고채 만기상환에도 중장기채권에 대한 매입 수요가 확대되며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다만 이번 집계에는 국제예탁결제기구(ICSD)를 통해 외국인이 국채를 통합 결제·보관하는 국채통합계좌의 과거 채권 보유잔액 통계가 조정(+34억8천만달러)된 것이 반영됐다. 실제 9월 순유입 규모는 13억달러로 추정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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