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달 중 달러·엔 외평채 찍는다…올해 남은 한도 18억弗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가 이달 중 발행할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통화를 달러화와 엔화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착수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올해 하반기 외화 외평채를 달러화와 엔화로 혼합 발행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달러화 외평채의 경우 5년 만기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엔화 외평채 만기는 복수의 안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향후 시장 상황을 봐가며 발행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발행 시기는 이달 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기재부는 달러화 외평채 주관사로 미국계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씨티, 유럽계인 홍콩상하이은행(HSBC), 한국계인 한국투자증권 등 5곳을 선정했다.
엔화 외평채 주관사로는 노무라증권, 미즈호, 스미토모,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일본계 3개 기관과 미국계 1개 기관을 선정했다.
국회에서 승인받은 올해 외화 외평채 발행 한도는 35억달러로, 올해 남아 있는 발행 한도는 18억달러다.
기재부는 지난 6월 14억유로 규모의 유로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트렌치는 3년물과 7년물 각각 7억유로로 구성됐으며, 수요예측에서는 총 190억유로의 주문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외평채는 정부가 환율 안정을 목적으로 운용하는 외평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채권이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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