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16일 달러-원 환율이 제한적이나마 하방을 탐색하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 가치가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인 데다 한미 관세협상의 세부 내용을 둘러싸고 합의가 조만간 나올 수 있다는 한미 당국의 낙관적 발언이 환율을 내리는 쪽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날 관련 보도가 나왔을 때 원화가 특별하게 강세를 보인 것은 아니어서 이날 환율이 내리더라도 낙폭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딜러들은 전망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계속 빠른 속도로 서로 조율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역시 한미 협상과 관련한 이견들이 해소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10일 내 합의가 완료될 수 있다고 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 밤 1,419.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21.30원)보다 0.35원 오른 셈이다.
이날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15~1,425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간밤에 베선트 재무장관이 환율 관련한 언급은 아니지만 무역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멘트가 나오면서 상방보다는 약보합 느낌이 있을 것 같다. 다만 전날 내린 게 시장 때문인지 당국의 개입 때문인지 특정하기 어려워 만약 개입이 있었다면 환율이 여기서 크게 내려가지는 않을 것 같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으로 상방으로 가는 부분이 완화됐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415.00~1,425.00원
◇ B은행 딜러
미국 셧다운 지속에 글로벌 달러 약세, 이에 동조해 환율도 추가 하락해 1,410원대 진입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한미 관세협상 타결 입박 등으로 위험선호가 이어진다면 원화는 더욱 강세 압력을 받을 것 같다. 글로벌 약달러 추종 및 한미 협상 타결 기대에 하방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레인지 : 1,415.00~1,423.00원
◇ C은행 딜러
간밤에 달러 인덱스 하락한 것도 있고, 한미 관세협상도 합의가 되어가는 듯한 발언이 나오다 보니 상단이 제한될 것 같다. 1,430원대 구두개입 영향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아직 합의가 최종적으로 나온 게 아니다 보니 상방이든 하방이든 한쪽으로 우세한 상황은 아니고 대기하는 분위기가 나올 것 같다. 수급에 따라 제한적 움직임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415.00~1,4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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