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무상 "엔화, 과도한 변동성·무질서한 움직임 주시할 것"(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이 엔화의 과도한 변동성을 주시하겠다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했다.
16일 가토 재무상은 "통화가 펀더멘탈을 반영해 안정적인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환시장에서 과도한 변동성이나 무질서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정치적 안정은 외환시장에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엔화는 일본 정치 혼란으로 급등락을 보이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자민당 총재 선출 이후 엔화는 약세를 보였지만, 지난 10일 공명당이 연립정권에서 이탈한 뒤 그간의 엔화 약세를 되돌리는 흐름이 나타났다.
가토 재무상은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과 만나 세계 경제와 우크라이나 지원을 논의했으며,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일본의 우려를 전했다고 말했다.
또 "G7에 무역 관련 보복적 맞대응은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가토 재무상 발언 이후 달러-엔 환율은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9시 2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24% 밀린 150.67엔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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