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실업률 4년來 최고에 국채금리 급락…내달 인하가 우세해져(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호주 고용지표가 16일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호주 국채금리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호주 국채 3년물 수익률은 이날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다가 지난 9월 실업률과 고용 증가폭이 발표되자 즉각 하락 반전했다. 3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장보다 13bp 가까이 낮은 3.3489%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축소했다.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9월 실업률은 계절조정 기준 4.5%로 전월대비 0.2%포인트 높아졌다. 시장 예상치(4.3%)를 웃돈 결과로, 2021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의 최고치다. 전월 수치는 4.3%로 0.1%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9월 고용자 수는 전월대비 1만4천900명 증가했다. 시장이 점친 2만명 증가에 못 미쳤다.
호주 OIS(Overnight Index Swap) 시장에 반영된 내달 금리 인하폭은 고용지표 발표 전 약 10bp에서 18bp 안팎으로 크게 확대됐다. 내달 25bp 인하 가능성이 70%를 조금 웃돈다는 프라이싱으로, 25bp 인하가 동결보다 더 우세해졌다는 얘기다.
RBA는 내달 4일 통화정책 결정을 발표한다. 현재 정책금리는 3.60%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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