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운용 자산 13조5천억달러 돌파…사상최고치

아이셰어즈 ETF 5조 달러 넘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운용 자산(AUM)이 3분기 말 기준 사상 최고치인 13조 5천억 달러(약 1경 9천140조원)로 급증했다.

이는 iShares(아이셰어즈) 상장지수펀드(ETF) 사업부의 강력한 자금 유입과 글로벌 주식시장의 랠리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15일(미국 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9월 말까지 3개월간 고객으로부터 2천50억 달러의 신규 자본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ETF 플랫폼에 자금 유입이 집중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5조 달러를 넘어섰다.

블랙록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한 65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13억 달러를 나타냈다.

순이익의 감소는 지난 7월 완료된 120억 달러 규모의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인수 등 인수ㆍ합병(M&A)과 관련된 비현금성 비용 때문이라고 블랙록은 설명했다.

이러한 비용과 기타 비용을 제외한 회사의 순이익은 19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은 3분기에 약 300억 달러 규모의 공격적인 M&A를 진행한 바 있다.

블랙록은 사모 투자 운용사인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와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를 인수했으며 대체자산 산업을 추적하는 프레퀸도 매입했다.

한편, 블랙록의 사모 시장 사업 부문은 3분기에 132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특히 사모 신용(private credit) 부문에서 79억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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