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주택시장지수 37·6개월來 최고…금리인하 기대감
판매 기대지수 54로 9포인트 '껑충'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주택시장에 대한 건설업체의 자신감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개선됐다.
16일(현지시간)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0월 주택시장지수(HMI)는 37로 전달(32) 대비 5포인트 올라갔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전망치(33)를 웃돈다. 지난 4월(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NAHB 주택시장지수는 신축 단독 주택 시장에 대한 건설업체의 신뢰 정도를 반영한다. 지수가 50을 밑돌면 주택 시장에 대해 회의적, 50을 웃돌면 낙관적으로 간주한다.
여전히 회의적이지만 큰 폭으로 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NAHB의 버디 휴즈 회장은 "최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하락은 주택 구입 여건에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시장은 여전히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택시장에는 여전히 일부 탄탄한 수요가 존재한다"면서 "소규모 건설업자는 리모델링 시장으로 가고, 고급 주택 부문에서는 여전히 탄탄한 여건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부분 주택 구입자는 여전히 대기 중이며, 대출 금리가 더 낮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달 초 6.5% 수준에서 이달 초 6.3%로 하락했다. 로버트 디츠 NAH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추가 완화 기대가 더해지면서 건설업자는 판매 환경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현재 판매 상황 지수는 38로 4포인트 올랐다. 향후 6개월간의 판매 기대 지수는 54로 전월보다 9포인트 뛰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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