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 연은 10월 제조업지수, 상호관세 충격 후 최대폭 급락
예상 밖 위축 국면으로…4월 이후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지역의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훨씬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10월 이 지역의 제조업 활동 지수는 전달대비 36.0포인트 급락한 -12.8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10.0)를 크게 밑돈 것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제로'(0)를 2개월 만에 다시 밑돌게 됐다.
이달 낙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충격이 있었던 지난 4월(-38.9포인트) 이후 최대다. 지수의 레벨도 4월(-26.4) 이후 가장 낮다.
하위 지수 중에서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신규수주지수는 전월 12.4에서 18.2로 상승했다. 고용지수는 5.6에서 4.6으로 하락했다.
물가 압력을 보여주는 하위 지수들은 모두 상승했다.
구매가격지수는 46.8에서 49.2로 올랐고, 수취가격지수는 18.8에서 26.8로 뛰어올랐다.
6개월 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미래활동지수는 31.5에서 36.2로 상승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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