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SRF, 이례적 이틀째 '고공행진'…SOFR 10bp 급등
83억5천만달러로 더 늘어…6월 말 이후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장치인 스탠딩 레포(Standing Repo Facility, SRF) 수요가 이틀 연속으로 평소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SRF 입찰에는 83억5천만달러의 수요가 들어왔다. 오후 입찰에는 수요가 없었으나, 하루 전체 기준으로 지난 6월 30일(110억7천500만달러) 이후 최고치를 하루 만에 다시 썼다.
SRF 이용은 전날 67억5천만달러로 갑자기 뛰어오른 뒤 재차 늘었다. 자금 수요가 몰리는 분기 말 또는 월말에 일시적으로 늘어난 뒤 이내 거의 사라져왔던 게 그동안의 패턴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뉴욕 연은의 별도 발표에 따르면, 미국 머니마켓의 벤치마크 금리 중 하나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은 최신 데이터인 15일 기준으로 4.29%로 집계됐다. 연준의 25bp 금리 인하가 반영되기 직전인 지난달 17일(4.38%) 이후 최고치다.
전 거래일 대비로는 10bp나 오르면서 분기 말이었던 지난달 30일(+11bp)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SOFR은 해당 영업일보다 하루 늦게 발표된다. SRF 이용이 더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이날 SOFR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SOFR은 지난 14일부터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의 실질적 상단 역할을 하는 지급준비금리(IORB, 현재 4.15%)를 웃돌고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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