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물가 전월비 0.2%↑…환율·유가 상승에 석달째 올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올해 9월 수입물가가 달러-원 환율 및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3개월째 올랐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5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0.2%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6% 올랐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8월 배럴당 평균 69.39달러에서 9월에는 70.01달러로 0.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원 평균 환율은 1,389.66원에서 1,391.83원으로 0.2% 올랐다.

원재료 가격은 원유가 올랐으나 천연가스(LNG)가 내리며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중간재는 1차 금속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및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5% 올랐다.

자본재는 0.2% 내렸고, 소비재는 0.1%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9월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5% 하락한 셈이다.

9월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0.6% 올랐다. 달러-원 환율 상승과 석탄및석유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6% 올랐고, 공산품도 0.6%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0% 하락했다.

무역지수를 보면 9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4.4% 상승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0% 상승했다.

같은 달 수입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7% 상승했다.

컴퓨터·전자및 광학기기, 1차 금속제품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입금액지수는 7.8% 올랐다.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2% 올랐다. 수입가격이 5.2% 내리며 수출가격(-2.1%) 하락보다 더 컸기 때문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3.2% 오르고, 수출물량지수가 14.4% 올라 전년동월대비 18.1% 상승했다.






sm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