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최근 2~3년 간 외환보유액 축소…금 매입 고민 쉽지 않아"
  • 일시 : 2025-10-20 12:20:50
  • 이창용 "최근 2~3년 간 외환보유액 축소…금 매입 고민 쉽지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정선미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큰틀에서 외환보유액이 줄어드는 추세에서는 금 등 새로운 자산을 매입하는 고민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20일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의 금 매입 여부에 대한 질의에 "최근 2~3년 간 외환보유액이 줄어드는 방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021년말 4천600억달러를 넘겼다가, 2022년말 4천232억달러, 2023년말 4천202억달러, 2024년 말 4천156억달러 수준으로 매년 축소되는 흐름이 이어져오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 말에 4천46억달러까지 줄어서 5년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내려간 이후 6월부터 소폭 늘어나는 추세였다.

    이 총재는 "외환보유액이 늘어나는 과정에서는 다른 종류의 자산을 매입할지 여부 등을 쉽게 고민할 수 있는데, 최근 2~3년 동안에는 외환보유액이 줄고 있는 상황이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에 분위기가 좋지는 않다"고 말했다.

    금 매입 계획에 대한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과의 질의에서도 "단기적으로 금 보유를 늘릴 계획이 없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0 [공동취재] saba@yna.co.kr


    jhson1@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