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장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포괄적 소비지표 개발"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21일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데이터부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60여년간 통계를 기반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했던 통계청은 10월 1일 국가데이터처로 새롭게 출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국가통계위원회를 국가통계데이터위원회로 확대하겠다"며 "데이터 연계 활용 협력에 관한 데이터의 총괄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데이터 법 제도 정비 방안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활용 가능한 데이터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메타 데이터 표준을 확립하고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AI가 데이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안 처장은 또 "소비지출 변화를 반영한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을 추진하겠다"며 "경제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속보성 경제지표와 재화 및 서비스를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 소비지표를 개발하는 등 경제통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삶의 질 제고와 불평등 완화를 위한 복지통계를 확대할 것"이라며 "사회이동성 개선 및 취약계층 정책 지원을 위한 소득이동통계의 공표 시기를 단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인구위기 대응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동일 시기 출생 집단에 속한 개인의 경제·사회적 특성에 따른 혼인 출산 분석이 가능하도록 인구동태 패널 통계를 연말까지 개발·공표할 예정"이라며 "기준 연도 0세 부모의 육아휴직 통계를 추가 개발하고 등록 센서스를 기반으로 종합적 이주배경 인구 통계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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