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9월 CPI 2.4%↑…전망 상회하자 加달러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캐나다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끈적함'을 보였다.
21일(현지시간)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지난 달 CPI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4% 올랐다.
시장 전망치(2.3%) 대비 0.1%포인트 높다. 8월(1.9%)보다는 0.5%포인트 대폭 확대했다.
휘발유 가격(-4.1%)의 하락 폭이 8월(-12.7%)보다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작년 9월에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7.1% 급락한 바 있다. 기저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통계청은 "2025년 9월에는 미국과 캐나다의 정유시설 정비와 공급 차질로 가격이 전달 대비 1.9% 상승하며 물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여행상품(-9.3→-1.3%) 하락 폭이 둔화한 것도 캐나다 CPI에 상방 압력을 줬다. 통계청은 "유럽과 미국 일부 지역의 여행지에서 주요 이벤트가 열린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휘발유를 제외한 CPI는 2.6%로 전달(2.4%) 대비 0.2%포인트 올라갔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선호하는 근원 물가 지표인 중간값(median) CPI는 3.2% 올랐다. 전달과 같다. 절사평균(trimmed-mean) CPI의 오름폭은 3.1%로 0.1%포인트 확대했다.
두 근원 물가 지표의 평균은 3.15%여서 전달(3.1%) 대비 소폭 올랐다.
끈적한 CPI에 따라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면서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장중 1.4011캐나다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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