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23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30원대를 고점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고,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도 취소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부각됐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미국 역시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히면서 뉴욕증시도 조정을 받았다.
한미 관세협상은 이달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속되고 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많은 주제는 의견이 많이 근접해 있고, 한두 가지 주제에서 양국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으나 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면서 환율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29.3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29.80원)보다 1.60원 오른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25.00~1,436.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한미 통상협상 결과가 명확하게 나오기 전까지는 방향성을 잡기가 어렵다. 1,430원대 위에서는 네고물량도 나오고 당국 경계감도 있어 치고 올라가기는 어려워보여 1,43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 한은 금통위가 있지만 크게 이슈가 되고 있지는 않아서 1,430원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425.00~1,435.00원
◇ B은행 딜러
한은 금통위가 있지만 금리 인하할 상황은 아닌 것 같아서 1,430원 중심으로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큰 이슈 없이 레인지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 다만, 금통위에서 환율 관련 한은 총재 발언이 나오면 약간 내려갈 수도 있다.
예상 레인지:1,427.00~1,436.00원.
◇ C은행 딜러
위험자산 회피에 1,430원대 흐름이 예상된다. 미중 무역갈등 확대와 성장주 고점 논란 등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수입업체 결제수요도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이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네고와 외환당국 미세조정은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1,427.00~1,435.00원.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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