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에서 상승폭 유지…9.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 시간대에도 1,440원선 부근에서 오름폭을 유지했다.
2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49분 현재 전일대비 9.40원 오른 1,439.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9.80원 오른 1,439.6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이는 정규장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28일(1,442.6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정규장 시간대에는 한미 관세협상 3천5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 패키지 관련 불확실성과 엔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달러-원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기대보다 비둘기파적이었다는 인식이 달러-원을 밀어올렸다.
장중 한때 1,441.50원까지 고점을 높였던 달러-원은 정규장 마감 이후에도 1,440원선 부근에 머무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도 런던장 시간대에 한때 152.647엔까지 오르며 엔저를 나타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관측을 두고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인하의 대가로 요구하는 3천500억달러 '선불' 투자에 대해선 "우리는 결국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달러인덱스는 99.04대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692엔 오른 152.61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달러 내린 1.15965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47위안으로 올랐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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