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험선호 회복에 하락 출발…3.60원↓
  • 일시 : 2025-10-24 09:32:14
  • [서환] 위험선호 회복에 하락 출발…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30원 중후반대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하면서 위험선호가 회복된 데 따른 것이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장대비 3.60원 내린 1,436.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대비 2.90원 내린 1,436.7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1,434.50원까지 밀리며 장중 저점을 찍었으나 이후 조금씩 반등해 1,437.50원에서 고점을 확인했다.

    백악관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시진핑 주석과 정상 회담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8일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 29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부산에서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에 나스닥이 3거래일 만에 뛰었고, 국내증시에서 코스피도 장 초반 1.2%가량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금융패키지를 두고 한미 양국이 바쁘게 협상을 벌였지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은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일부 진전은 있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양국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환율이 1,440원대로 오르면서 정부에서는 외환시장 변동성을 예의주시하며서 필요시 적기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미중 무역갈등, 프랑스·일본 등의 재정·정치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제금융시장 등 대외 여건을 24시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적기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 초반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대기하고 있다"면서 "이날 보합권에서 등락이 이어지겠지만 레벨이 높아진 만큼 장 마감께에는 지금보다 소폭 내려갈 걸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네고가 많이 나와 소진된 부분도 있고, 엔화 약세도 영향을 미친 상황에서 한미 관세협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숏플레이하기에는 심리적 부담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1엔 내린 152.51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4달러 오른 1.1620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9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1.7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1.11%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381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243위안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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