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미·중 정상회담 확정 소식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24일 일본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담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상승하며 49,000선을 회복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658.04포인트(1.35%) 상승한 49,299.65에, 토픽스 지수는 15.67포인트(0.48%) 오른 3,269.45에 마감했다.
지수는 상승 개장한 뒤 하루 종일 강세를 보였다.
간밤 백악관에서 오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을 확정하면서 양국 간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 뛰었다. 나스닥은 0.89% 상승했다.
이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취임 후 첫 연설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채 증가율을 성장률 내에서 통제하고,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을 낮춤으로써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 시장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한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재정 자금을 전략적으로 동원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임 재무상인 가타야마 사쓰키는 경기부양책을 마련하기 위한 재원을 기존 자금만으로 충당하기 어렵다면 추가적인 국채 발행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기자단과 만나 "통상 우리는 예상보다 많은 세수나 전년도 예산의 불용액으로 추가경정예산을 마련하지만, 그것으로 부족하다면 더 많은 국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소프트뱅크그룹(TSE:9984)이 5% 이상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국채금리는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며 하락했다. 국채금리는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장 마감 무렵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밀린 1.6549%, 2년물 금리는 0.47bp 하락한 0.9328%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2.23bp 내린 3.0646%를 가리켰다.
30년물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 직후 재정 건전성 우려에 3.345%까지 올랐었지만,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며 이날 장중 3.050%까지 밀렸다. 이는 지난 7월 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8% 상승한 152.95엔을 기록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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