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인플레이션 향후 몇 개월간 완만한 하락 경로"
"러시아, 美 제재로 석유 수익 추가로 20~30% 감소 전망"
틱톡 매각 관련 "목요일 美中 정상이 거래를 최종 승인할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플레이션 관련 "향후 몇 개월 동안 완만한 하락 경로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BS 뉴스와 인터뷰에서 "9월 근원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지수·CPI)은 전달 대비 0.2%로 이전 추세보다 확연하게 둔화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임대료는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도 11~1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의 러시아를 상대로 한 석유 제재 관련해서도 "러시아는 즉각 타격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선트 장관은 "인도는 이미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했고, 많은 중국 정유사도 구매를 멈췄다"면서 "러시아 경제는 전시 경제(wartime economy) 상태이며 성장률은 제로(0)에 가깝고, 인플레이션은 20%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하는 모든 제재는 푸틴의 전쟁자금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고 부연했다.
베선트 장관은 "러시아의 모든 논평은 '경제는 제재로부터 면역됐다'고 반복하지만, 러시아 원유 수익(earnings)은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면서 "이번 제재로 추가로 20~30% 감소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가 약하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번에 단호한 조처를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틱톡 매각에 대한 합의도 이뤄졌다고 베선트 장관은 밝혔다
그는 "오늘 기준으로 모든 세부 사항 조율이 완료됐다"면서 "이번 목요일 한국에서 두 정상이 그 거래를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내 임무는 중국이 그 거래를 승인하도록 하는 것이고, 그 목표는 지난 이틀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까지 이틀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과 고위급 무역 회담을 벌였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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