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 3분기 연속 역대 최대…변동성 축소에 파생거래는 감소
  • 일시 : 2025-10-27 12:00:27
  • 외환거래 3분기 연속 역대 최대…변동성 축소에 파생거래는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을 포함한 일평균 외환거래량은 828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일평균 매입 및 매도거래 규모를 합한 것이다.

    직전 최대치인 2분기의 821억6천만달러와 비교하면 6억8천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지난 2분기에는 무려 94억달러 늘어난 바 있다.

    한은은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이후 현물환 거래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 변동성 축소 등의 영향으로 외환파생상품의 거래가 줄어들면서 전분기 대비 증가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 변동성은 지난 2분기 0.61%에서 3분기에는 0.35%로 감소했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가 348억6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0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은 479억8천만달러로 14억1천만달러 줄어들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394억9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2억2천만달러 늘었다. 외환파생거래 비중이 큰 외은지점은 433억5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5억4천만달러 감소했다.

    현물환 가운데서는 달러-원 거래가 260억1천만달러로 5억달러 늘었고, 위안-원거래는 38억2천만달러로 14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중국계 외은 지 등 일부 은행들이 활발한 시장조성 활동에 나선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달러-엔 거래는 12억9천만달러로 1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현물환 거래가 196억4천만달러로 14억7천만달러 늘었고, 외은지점은 152억2천만달러로 6억2천만달러 확대됐다.

    외국환은행간 상호거래가 197억6천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8억달러 늘었고, 외국환은행과 비거주자 거래는 71억1천만달러로 1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국내고객과의 거래는 79억9천만달러로 8억4천만달러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은 국내은행에서 198억5천만달러로 집계돼 7억5천만달러 늘었지만 외은지점에서는 281억3천만달러로 21억6천만달러가 감소했다.

    선물환거래가 139억4천만달러로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14억5천만달러 줄었다.

    외환스와프 거래는 325억1천만달러로 2억2천만달러 늘었다.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 및 비거주자 거래가 늘어난 덕분이다.

    통화스와프 거래는 13억달러로 2억달러 감소했다. 차익거래 유인 감소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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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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